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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K-CULTURE AI 국제영화제’ 오는 9월 6일 서울 개최

37개국 184편 출품, 러시아·이집트·오스트리아·일본·중국 수상자들 방한

기사입력 2026-09-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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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개국 184편 출품, 러시아·이집트·오스트리아·일본·중국 수상자들 방한
Robert Gaudette 감독이 사진 제공
‘제1회 K-CULTURE AI INTERNATIONAL FILM FESTIVAL(KCAIF 2026)’이 오는 9월 6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서울 앙트레블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전 세계 37개국에서 총 18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행사를 위해 러시아·이집트·오스트리아·일본·중국 등에서 수상 감독 8명이 직접 한국을 방문한다. 중국 공동감독과 일본 공동 프로듀서를 비롯한 제작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해외 수상자와 공동 창작자 10명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부 감독은 아버지와 친구, 어린 딸을 동반해 한국을 찾는다. 가족과 동반자까지 포함하면 이번 영화제를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은 약 15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1회 행사임에도 해외 수상자와 제작 관계자가 직접 참석한다는 것은 국제 AI 영화 창작자들이 KCAIF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AI 창작자들이 K-CULTURE와 한국을 직접 경험하고, 작품과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국제 문화행사라는 의미도 더한다.

K-CULTURE AI 국제영화제의 전체 대상은 AI Film 부문에서 캐나다의 Robert Gaudette 감독이 제작한 ‘오직 어머니만이 사랑할 수 있는 얼굴(A Face Only A Mother Could Love)’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2026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Runway AI Festival’에서도 AI 영화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깊은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랑프리와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KCAIF 조직위원회는 “이미 세계적인 AI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을 다시 전체 대상으로 선정하는 문제를 두고 고심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AI를 불안과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희망과 미래를 표현하며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창작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KCAIF의 취지에도 잘 부합해 대상작으로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Robert Gaudette 감독의 작품 속 이미지
AI Music Video 부문 대상에는 일본의 Sijin Liu 감독이 연출한 ‘Ici (Remix)’가 선정됐다. 하지만 2위(GOLD PRIZE)인 SPECTRA의 뮤직비디오 ‘AFTERIMAGE’ 작품이 노래와 영상, 가상 아티스트 제작 과정에 AI를 활용하면서도 실제 가수의 공연처럼 감정과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행사에 어린 딸과 함께 참석하는 후지요시 슌(Shun Fujiyoshi)은 ‘AI 에이전트 SOL과 K팝 그룹 SPECTRA’의 크리에이터 겸 프로듀서이다. 그는 “‘AFTERIMAGE’는 K-CULTURE에 대한 저의 애정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K-CULTURE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상을 받게 되어 더욱더 기쁘다”라며 “이 작품은 AI 에이전트로 구성된 K팝 그룹 SPECTRA의 뮤직비디오”라고 소개했다.

또한 “노래부터 영상까지 모든 제작 과정에 AI를 활용했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진실한 감정을 담고자 했다”라며 “뮤직비디오의 감독은 SOL이라는 AI 에이전트이고, SPECTRA의 다섯 멤버 역시 모두 AI 에이전트이다. AI가 창작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생각한다. ‘AFTERIMAGE’가 그러한 미래를 조금이나마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미리 인사말을 전해 왔다.

Best First Time Filmmaker AI Short 부문 대상은 오스트리아의 Markus Taurer 감독이 제작한 ‘The Fairy Tale of Elementaria’이다. Taurer 감독은 이번 영화제 참석을 위해 아버지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다.

중국의 Xinxiang Geng 감독은 ‘Give Me Back to Me’로 Best Ultra AI Short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그는 작품 제작에 도움을 준 친구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한다. 같은 Best Ultra AI Short 부문에서는 이집트의 Ahmed Saleh Hammadi 감독이 ‘Cross Fire Echoes’로 SILVER PRIZE(3위)를 수상한다. Hammadi 감독 역시 한국을 방문해 국내외 창작자 및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Hammadi 감독은 영화와 텔레비전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이집트의 저명한 영화감독이다.

국내 창작자로는 원정환 감독이 Best Animation Short, 박상규 감독이 Best AI Experimental Short, 김보경 작가가 Best Beauty Art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KCAIF는 전체 출품작을 대상으로 한 국제 심사와 함께 국내 AI 창작자의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부문별 심사를 진행했다. 1차는 작품의 예술성·창의성·기술적 완성도와 메시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순위를 정하고, 2차로 각 부문에서 국내 작품들을 추가로 선정했다.

작품 심사에는 서울대학교 인문정보연구소 AI·미디어콘텐츠실 송민호 실장과 KAIST 김재철AI대학원 박진호 초빙교수를 비롯해 저명한 영화평론가, 철학과 교수, 현직 영화감독 등 학계와 영화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또한 브라질 출신의 디렉터이자 작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Felipe Irigon Galvão도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그는 애니메이션과 비주얼 스토리텔링 분야에서 18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글로벌 창작 전문가다.

심사위원단은 출품작의 예술성, 창의성, 스토리텔링, 기술적 완성도와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KCAIF 신효정 조직위원장은 제1회 영화제에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창작자들이 큰 관심을 보내고 작품으로 참여해 준 데 대해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첫 회임에도 184편의 작품이 출품되고, 해외 수상 감독과 공동 창작자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행사에 참석한다는 것은 K-CULTURE AI 국제영화제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무척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첫 회인 만큼 수상 결과뿐 아니라 서로의 작품을 함께 상영하고 관람하며 축하하고 격려하는 축제의 분위기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국제적인 경쟁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내 AI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도전을 격려하는 영화제가 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이제는 사람과 AI가 함께 가야 하는 시대적 전환점에 와 있다”라며 “AI를 막연한 불안과 걱정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다 AI를 통해 인간의 창의성·감성적·상상력이 새로운 예술과 감동을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KCAIF가 인간과 AI가 함께 만들어가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미래에 작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K-CULTURE가 지닌 전통과 아름다움, 한국적인 정서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세계 각국의 창작자들이 만나고 교류하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덧붙였다.

KCAIF는 이번 영화제를 출발점으로 한국의 문화적 가치와 AI 영상 기술을 연결하고, 국적과 언어의 경계를 넘어 세계의 창작자들이 작품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지속적인 국제 교류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거창인터넷신문 (gc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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