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지역 향토기업인 (주)비원레미콘(대표 표길종)이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농심을 달래기 위해 레미콘 차량을 긴급 지원하며 지역사회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비원레미콘 트럭이 남상면지역 마른논에 물을 붓고 있다.
거창군 남상면은 지난 30일 관내 14개소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40% 이하로 떨어지며 농업용수 고갈 위기에 직면하자, (주)비원레미콘이 지원한 레미콘 차량 8대를 전격 투입해 한산마을 내 긴급 급수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농업용수 확보가 시급했던 한산마을 논 2개소를 구제하기 위한 표길종 대표의 신속한 결단으로 이뤄졌다. 자칫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대용량 용수를 빠르게 실어 나를 수 있는 레미콘 차량이 현장에 동원되면서 바짝 마른 논에 극적인 ‘단비’가 공급됐다.
(주)비원레미콘의 적극적인 장비 지원은 행정력만으로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에서 민·관 협력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비원레미콘 소속 믹스트럭이 가뭄 논에 물을 붓고 있다.
김경수 한산마을 이장은 “계속된 폭염으로 논이 바짝 말라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주)비원레미콘과 행정에서 제때 물을 공급해 주어 한시름 놓았다”며 “기업의 따뜻한 손길과 발 빠른 대처 덕분에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에 발맞춰 남상면 역시 기존 마을상수도를 농업용수로 관리 전환하고 송수관로를 정비하는 등 비상 공급 기반을 확충하며 가뭄 극복에 힘을 보탰다.
곽칠식 남상면장은 “지역 농민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흔쾌히 장비를 지원해 준 (주)비원레미콘 표길종 대표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민·관이 힘을 합쳐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변 기후로 인한 가뭄 위기 속에서 (주)비원레미콘이 보여준 상생의 실천은 지역 사회에 큰 울림을 주며, 재난 극복을 위한 모범적인 기업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