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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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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거창군수 무공천 사태, 누구를 위한 막장 드라마인가?

기사입력 2026-05-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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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거창군수 선거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마음은 참담함을 넘어 거대한 분노로 타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당원명부 유출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터졌을 때만 해도, 군민들은 공당의 엄중한 책임과 공정한 처리가 이뤄질 줄 믿었다. 그러나 돌아온 결과는 6만 군민을 비웃기라도 하듯 던져진 뜬금없는 무공천폭탄이었다.

 

지역 정가와 거창군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야반도주식 무공천 결정을 두고 추악한 막후 공작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무수한 의혹과 폭로가 쏟아지고 있다. 애초에 경남도당에서 당원명부 유출 논란 등으로 고발 조치까지 당하며 공천 명분을 상실한 특정 후보를 차마 주지 못하니, 도리어 정당하게 경선에 임해 승리한 구인모 후보까지 통째로 묶어 공천을 박탈해 버린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다. 시험장에 들어올 자격조차 의심받는 후보를 구제하기 위해 판 자체를 깨버린 역대급 선거 촌극이자 군민 기만행위다.

 

더욱 군민들을 분노케 하는 것은 원칙을 짓밟은 자들이 보여주는 뻔뻔한 후속 풍경이다. 누구보다 선거의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 할 지역 국회의원이자 책임 있는 정치인인 신성범 의원과 무소속 이홍기 후보가 선거 현장을 동행하는 모습들이 군민들의 눈에 잇따라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엄연히 중앙당과 도당의 핵심 당직을 가진 자가, 당의 결정을 모독하고 무소속으로 뛰쳐나간 후보를 막후에서 돕는 듯한 행태를 보이는 것은 거창군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가능한 처사인가. 입으로는 '공정과 민심'을 나불대면서, 뒤로는 특정 무소속 후보와 밀착 행보를 보이는 이 위선적이고 모순된 행동에 군민들은 뼈아픈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정당의 비열한 꼼수와 정치인들의 추잡한 야합으로 거창의 자존심을 짓밟은 대가는 고스란히 유권자의 준엄한 표 심판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번 선거는 거창군민이 중앙당 정치꾼들의 꼭두각시가 아님을, 거창의 주인은 오직 군민뿐임을 피정의 심판으로 증명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거창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거창군민 김경식

(gcinews@hanmail.net)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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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창인
    2026- 05- 22 삭제

    그래도 거창군민들이 국민의 힘 공천신청자를 뽑는다면 거창이 아니라 사창이라고 불러도 변명할 거리가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