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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6-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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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예산배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거창군

기사입력 2022-03-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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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청

거창군이 2022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 퇴직 공무원 단체인 행정동우회에 활동지원예산 7,980만원을 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군 담당부서에서는 행정동우회에서 사업을 건의해와 추경에 예산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것은 누가봐도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예산으로 '가재는 게편'이란 말이 나온다.

 

통상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각종 단체에 지원하는 예산이 올라오면 군의회 의원들도 자신들의 선거를 의식해 예산()을 삭감 시킬수 없다는 것이 중론(衆論)이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관내 이장들의 단체복 구입비용으로 3,000만원을 배정해 이 또한 말들이 많다. 각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들은 준,공무원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최전방에 서 있는 야전사령관이다.

 

단체복 구입의 명분은 행사시 신분을 드러내고 통일성을 제고 한다는 것인데, 궁색한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선거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오는 6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 군수도 출마 하는 만큼 지급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거창읍 상림리에 사는 주민 이모(59)씨는 "해당 예산을 선거이후 내년 본 예산안에 상정 했으면 잡음이 없을 텐데 지난번 관변단체를 이용한 선거 여론조사 지지율 의혹도 그렇고 거창군이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볼멘소리를 높혔다.

 

옛말에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쳐 쓰지말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오해를 받기 쉬운 일은 가까이 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이란 말을 쓴다.

 

, 오얏의 열매가 달린 나무 아래서는 갓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직자의 언행은 국가와 군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크고 중대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발행인 최민식 (gc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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